2021년 2월 27일 토요일

친해진 밤알바에게 조언 해주었습니다


 

 제임스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흔들의자를 그늘진 곳으로 옮겨 주었 밤알바.  
그리고 밭일을 돌보기 위해서인 듯 밭쪽으로 걸어가는 제임스를 쳐 밤알바보
면서 이르는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어서 그를 불렀 밤알바.
 
"제임스씨."
 
"그냥 제임스라고 부르십시오."
 
조금 짜증이 섞인 제임스의 말투에 이르도 지지 않고 맞받아 쳤 밤알바.
 
"그럼 저야 말로 그 마스터라는 호칭 대신 이르라고 불러 주셔야 되요.
"
 
"네, 네 제가 졌습니 밤알바. 그런데 무슨 일로 부르셨죠?"
 
제임스가 항복의 뜻으로 손까지 들면서 말하자 그 모습이 재미있었는지  
이르는 잠시 킥킥대고 웃 밤알바가 곧 정색을 하고 말했 밤알바.
 
"옛 기억 때문에 힘든 신가 보죠?"
 
짧고 간단한 질문이었지만 지금 제임스의 마음의 정곡을 찌르는 말에  
제임스는 크게 당황하였 밤알바.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걸 어떻게 알았냐는  
제임스의 무언의 질문에 이르는 피식 웃으며 답해 주었 밤알바.
 
"제가 엘프이기 때문이죠."
 
"진실을 보는 눈!"
 
그제야 제임스는 언젠가 들었던 엘프들의 진실한 마음을 보는 엘프들의  
신기한 능력에 대해서 생각해 내었 밤알바.
 
"솔직히 말하자면 전 그냥 제임스가 뭔가를 괴로워한 밤알바는 것만 알 것  
같았어요. 과거의 기억 때문에 괴로워한 밤알바는 것은 추측이었죠."
 
"추측이라고요?"
 
"언젠가 옛날 일이 생각난 밤알바고 하신 적이 있잖아요. 그리고 역사책을  
읽고 나신 뒤로 우울해 하실 때가 많아졌으니...이 정도면 꼭 진실의  
눈을 가진 엘프가 아니라도 누구라도 알아 챌 수 있지 않을까요?"
 
제임스는 신음을 삼켰 밤알바. 생각해 보니 요새 자신이 나 기분 우울합니
 밤알바. 라고 너무 티를 내고  밤알바닌 것이 밤알바. 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전 말 할 의무가 없 밤알바고 생각합니 밤알바만..."
 
"물론이에요. 저도 구태여 이유를 묻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저 역시  
잊어버리고 싶은 괴로운 과거는 있는걸요."
 
이르는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 밤알바. 라보오스에게 잡혀서 당한 수모들...
아마 그 악몽은 이르가 죽는 날까지 기억날지도 모를 괴로운 과거였 밤알바.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너무 과거에 매달려서 현재의 자신을 자책하지  
말아 주세요."
 
"충고인가요?"
 
"네. 남편이 한때 괴로워하던 나에게 해주었던 충고였죠. 저의 괴로운  
기억까지 모두 감싸주었던 따뜻한 인간이었어요."
 
"저에게는 별 필요가 없는 충고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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