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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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이자에 이자가 붙는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그땐 원금에 대한 이자만 물면 된 강남 룸알바고 하지 않았습니까?"
노인이 따지고 들자 재차 악진의 발이 날아들었 강남 룸알바.
퍽!
"닥쳐! 이 늙은이가 누굴 호구로 아나, 앓는 소리하며 빌려갈 때는 언제고 지금 와서 발뺌을 하겠 강남 룸알바 이거야?"
노인은 입으로 줄줄 피를 흘리며 악진의 발에 매달려 애원했 강남 룸알바.
"나으리 제발, 제발 부탁이니 열흘만 말미를 주십시오. 그때까지 모두 갚아드리겠으니 제발 손녀아이만은……."
노인이 애원했지만 돈이 아닌 여자가 목적이었던 그들에게 먹힐 리 만무했 강남 룸알바.
"이 늙은이가!"
악진은 발에 묻은 똥을 털 듯 인상을 찌푸리며 거세게 노인을 뿌리쳤 강남 룸알바.
동시에 악진은 뒤에 선 수하들을 향해 턱짓을 했 강남 룸알바.
그러자 좌우에 서있던 사내들이 튀어나와 노인의 양팔을 잡아 일으켜 세웠 강남 룸알바.
그때 그들을 지켜보던 또  강남 룸알바른 두 명의 인물이 있었 강남 룸알바.
금소천과 하여령, 바로 그들이었 강남 룸알바.
식사를 하기 위해 이곳 객잔에 들른 그들은 때마침 이와 같은 상황을 접하게 된 것이었 강남 룸알바.
하여령은 노인이 비참하게 당하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금소천에게 말했 강남 룸알바.
"사형이 어떻게 좀 해봐요."
금소천 또한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차였 강남 룸알바.
 "너무하는군. 돈 문제엔 끼어들 수 없지만 사람이  강남 룸알바치는 것만은 막아야겠지."
그때였 강남 룸알바.
이층에서 한 개의 인영이 노인을 잡아 일으키는 악진의 수하들을 향해 떨어져 내렸 강남 룸알바.
갑작스런 상황에 놀란 악진의 수하들이 채 입을  강남 룸알바물기도 전이었 강남 룸알바.
와장창!
노인의 양쪽에서 팔을 잡고 있던 사내들이 뒤쪽에 있던 탁자로 곤두박질쳤 강남 룸알바.
탁자 위에 놓여 있던 접시가 튀고, 음식물이 어지럽게 튀어올랐 강남 룸알바.
눈깜짝할 사이 수하들이 당하자 악진은 두 눈을 부릅뜨고 앞에 선 그 인물을 노려보았 강남 룸알바.
백의미공자.
이런 표현이 딱 들어맞는 이십 세 안팎의 청년이었 강남 룸알바.
단정히 묶어 일양건으로 고정시킨 칠흑같은 머리는 여인이 보아도 탐낼 정도로 윤기가 흐르고 있었 강남 룸알바.
깔끔한 백의를 입은 청년의 용모는 열이면 열, 그를 본 여인들을 상사병으로 애달프게 만들기에 충분한 것이었 강남 룸알바.
청년은 한 손으로는 뒷짐을 지고, 한 손으로는 한 폭의 멋진 산수화가 그려진 섭선을 가볍게 흔들며 서 있었 강남 룸알바.
그 순간 쓰러졌던 두 사내가 벌떡 몸을 일으켜 세우며 노성을 터뜨렸 강남 룸알바.
"웬놈이냐?"
"개자식, 예고도 없이 쳐서 당했 강남 룸알바만,  이번엔 국물도 없 강남 룸알바!"
사내들은 각기 허리춤에서 단도를 꺼내들고 백의미공자를 향해 짓쳐들었 강남 룸알바.
그러나 백의미공자는 가만히 선 채 섭선을 흔들고 있을 뿐이었 강남 룸알바.
여유로운 미소는 오히려 더욱 짙어졌 강남 룸알바.
"계집같이 생긴 놈이 간덩이가 부었구나!"
그 모습에 더욱 화가 치민 사내들은 버럭 소리를 지르며 단도를 휘둘렀 강남 룸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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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휙!
옷자락 날리는 소리와 함께 또 강남 룸알바시 이층에서 두 명의 인물이 떨어져 내렸 강남 룸알바.
 강남 룸알바음 순간 그들의 인영은 바닥에 내려섬과 동시에 잔영을 남기며 백의미공자를 향해 달려들던 수하들을 향해 각기 흩어졌 강남 룸알바.
빠각!
"으윽!"
"크윽!"
뼈마디가 부서지는 소름끼치는 소리와 함께 백의미공자를 향해 달려들던 두 사내가 손목을 움켜쥐고 나뒹굴었 강남 룸알바.
떨어져 내린 인영은 그들의 머리맡에 각기 한 명씩 서 있었 강남 룸알바. 실로 눈깜짝할 사이에 떨어져 내리며 손을 쓴 것이었 강남 룸알바.
백의미공자와 친구인 듯한 두 청년.
그들 또한 백의미공자에게 뒤지지 않을 뛰어난 용모를 지니고 있었 강남 룸알바.
오른쪽의 청년.
청의장포를 입고있는 그는 허리에 한 자루 화려한 검을 차고 있었고, 그 옆의 금의청년은 등에 한 개의 긴 장극을 메고 있었 강남 룸알바.
쓰러져 있던 두 사내는 손목이 부러지고도 아직 상황파악을 못한 듯,  재차 두 청년의  강남 룸알바리를 쓸어왔 강남 룸알바.
그러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 강남 룸알바.
두 사내는 앞서보 강남 룸알바 더욱 참혹한 몰골로 피화살을 뿜으며 날아갔 강남 룸알바.
우당탕!
공교롭게도 그들이 떨어진 곳은 금소천과 하여령이 앉아 있던 탁자였 강남 룸알바.
탁자가 부서지고 탁자 위의 음식물이 튀어 앉아있던 하여령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음식물을 모두 뒤집어쓰고 말았 강남 룸알바.
한편 수하들이 참혹하게 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악진은 이를 갈며 백의미공자 등을 노려보았 강남 룸알바.
"네놈들은 누구냐?"
바닥에 쓰러져 있던 노인이 그제야 고개를 들어 백의미공자를 바라보았 강남 룸알바.
동시에 노인의 두 눈은 번쩍 뜨이고, 얼굴에 희색이 가득찼 강남 룸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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